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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토요일의 행복 ♡

2747 2007. 6. 29. 00:00

 
♡ 토요일의 행복 ♡
 
얼마나 깊이 잠든 것일까....
꿈에서 깨어보니 정오가 지나고 있다.
행인들이 우산을 쓰지 않은 걸 보니
아침에 내리던 비는 멈추었나보다.
 
꿈의 여운으로
꾸물거리는 날씨처럼 머리 속이 몽롱해
좋아하는 CD에 볼륨을 높이고 봄비에 젖어
더욱 싱그러워 보이는 가로수를 바라보며
심상 여행을 떠난다.
 
 
 
닷새동안의 분주한 일상을 접고
토요일 언덕에 기대어 휴식하는 이 기쁨
바람결에 흩날리는 꽃향기인들 이만할까,
숲속의 초록빛 향기인들 이만할까....
행복한 입맞춤에 나를 맡긴다.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슴 뭉클하게 깨닫는 토요일 오후....
딸과 아기가 건강하여 12월에 순산하기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두손 모아 기도 올린다.
 
 
070512 하늘호수

출처 : 데이지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데이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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