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마라
누구나 껴안고 사는 눈물이다
나무 가지 끝에 집을 지어놓은 새들도
내리는 눈발에 울지 않는다
더러는 몸의 가장자리에
나뭇잎이 떨어져 싸일 때도 있고
한번씩 몸 전체가 얼어붙은 듯
요동도 못할 때가 있다
진정 눈물을 아는 자만이
눈물의 세계를 갈 수 있으리라
그리하여 내 아는 이여,
아주 미세한 먼지 한 알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외로움은
새하얀 눈꽃 같은
눈물이리라
사랑할 수 있다면 / 이근대
출처 : 그리운건 너의 Story...♡
글쓴이 : 그리운건 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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