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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전부인 당신 / 형희

2747 2007. 7. 7. 21:02

 

    나의 전부인 당신  / 형희
    그리운 당신 ..
    당신을 두고 온 길에 안개가 끼여서인지
    내 눈에 눈물 때문인지 흐렸습니다
    조각난  햇살 사이로 머문 당신의 얼굴이
    내 가슴에 남고 내려가지 않는 응어리가되어
    매일이 그때로 머물러 시간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흐릴수록 더 내 안에서 선명해지는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온 하루가 당신으로 보내기엔 짧기만하기에
    내 사랑 당신을 꺼내보고 또 꺼내 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내가 당신으로 살아가고
    당신으로 한 날 한 날 야위어가는걸 어떻하나요?
    내 고운 당신이 눈 감아도 눈 떠도 보이고 잡혀서
    내가 터질듯한 마음으로 당신을 부여잡고 
    내 침상을 밤낮 당신으로 펴고 
    내 하루를 내 당신으로 가득 물기머금으니
    당신 내 독백의  메아리로라도 오셔서
     내 곁에 훈훈히 같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당신께 나를 전합니다 .....
     
     
    2007년 1월5일  A.M : 1 :28 ..당신에게
    
    			
    춘천에서 오는 차창밖의 .....

     

    칼라플래닛^^


출처 : 주의 아름다운 처소 (Dwelling Places)
글쓴이 : 잔잔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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