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스크랩] 어떡하지 ? / 형희

2747 2007. 7. 7. 20:58

어떡하지 ?  / 형희 
 
바람이 이리도 시린데
구름 색이 아픈데
오늘은 많이 우울한데
눈물 한웅큼 밀어내도
날 자꾸 찾아오는데
가지 않는  시간이 
멈춘 하루가 
붉은 내 그리움이 슬픈데
조금 버리면 채워지는 
쏟아내도 다시 담아지는
널 향한 마음이 서러운데
밤냄새 코끝에 앉아 
나를  자꾸 건드리고 
나를 비웃고 가는데 어떡하지?
소리없는 기다림이 너무 내겐 힘든데
난 어떡하지?
 
나 조금 울고싶은데 
넌 그러지 말라고하니 ...
내 가슴이 자꾸 
붉은 그리움으로 멍울지는데 
참아야 된다니 ...
난 어떡하지 ?
 
 
2007 . 1.15 A.M 12: 12
 
나의 여름향기에게  ...
"

출처 : 주의 아름다운 처소 (Dwelling Places)
글쓴이 : 잔잔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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