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쳐 흘러가는 강을 끼고
돌 틈 사이에
삐죽이 고개 내민 잎사귀
고운 임의 발자국 내딛는 소리에
두 귀 쫑긋 세우고
예쁜 미소로 손짓해 반겨주네
꼬불거리는 산 중턱쯤에
재주넘는 다람쥐 쫓으며
그대 손잡고 뜀박질로 신이 나고
나뭇잎 너풀너풀 춤을 추니
구슬 땀방울 훔쳐내는 다정한 연인
가을에 농익어갈 사랑의 결실 매듭으로
불혹의 나이도 잊은 채
첫 사랑 떨림으로 콧노래 부르며
가을 풍경 마음 가득히 채우려
은빛 넘실거리는 들녘 따라
황금 물결 출렁이는 벌판에
그대와 나의
사랑에 발자국 새겨 놓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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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찾아온 그대 꽃씨로 여물다 홀씨로 흩어지는 애잔한 뒷 모습.. 서러움이 가을비 되어 눈물 처럼 맺혀도 재회를 약속하는 그대의 다짐을 가슴에 담아두고 푸른 잎새 사이로 가을이 오는길 그리움 안고 청처없이 걷고 싶다.. *하늘님 플에서살짝 |
출처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글쓴이 : 해바라기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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