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붉은 꽃 울타리를 덮어 고향집 싱그런 향기 힘겨움 덜어주던 보릿고개 푸릇한 보리 이삭 메마른 봄을 빛냈다. 앞 개울 봄비에 맑은 물 흐르고 천 년 노송 짙어지는 푸른빛에 연보랏빛 송화 피어나고 잠긴 물결 속에 꿈틀거리는 생명의 낙원이었다 파랑새 목마르면 날아와 물 마시던 개울 즐거운 노래 메아리 되어 울려 퍼지는 산촌의 고적한 아름다움 철 따라 피고 지는 꽃 노래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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