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행복한 기다림

2747 2007. 9. 18. 12:49





   행복한 기다림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 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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