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스크랩] 억지 핑계 앞에서

2747 2007. 9. 18. 19:13
    억지 핑계 앞에서/詩:난사랑 나 그대 그리워서 가슴이 메이고 보고파 눈물이 흐르는 걸 기다려 달라던 그대는 이제 와서 내게 무관심하다는 핑계를 대시나요 나를 사랑한다고 부끄러워 말 못하실까 내가 그립다 보고 싶다란 그 말 한마디 아니 그 말이 아니라도 나에게 관심있다는 간접적인 말 한마디라도 그대에게 듣고 싶었는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신다면 나를 잊어 달라고 차라리 말해주세요 그대 그리워 울고 싶었던 시간들 보고 싶어 행여 그대 오실까 기다린 날들 가슴에 묻어두고 살긴 싫어 모든 걸 떨쳐 버리고 그대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그대의 억지 핑계 앞에서 그리움조차 미움으로 변할까 그냥 이대로 흐르는 눈물 삼킵니다 기인 겨울밤 동이트는 새벽까지
출처 : 미미의 플래닛 입니다,
글쓴이 : 뚝배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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