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가을비/김현태

2747 2007. 9. 19. 18:53


      가을비/김현태 구름이 턱을 괸 채 낮게 내려왔습니다 언제나 이처럼 구름은 갑작스레 내 빈자리를 파고듭니다 비만 오면 가을비만 오면 뜬금없이 그대가 생각납니다 우산도 없이 뒤돌아선 그대가 생각납니다 양철지붕 또닥 또닥 두드리는 저 처량한 소리 내겐 감당할 수 없는 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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