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스크랩] 그렇게만 아시어요..♤

2747 2007. 9. 26. 19:58

 

그렇게만 아시어요 ... 昭潭 



내 감춰둔 그리움
별이 되었다가
후박나무 꽃 향기 바람에 날리던 밤
당신 가슴으로
후두두둑 떨어져 내려
나가는 곳 모르고 헤매고 있다지요

내가 당신 만나러 가려는 이유는
절대로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느날  말없이 떠난
길잃은 미련한 그리움 찾으러 가는 것인줄
그렇게만 아시어요

결코
당신을 안고 싶어서가 아니라
장미도, 등꽃도 계절안으로 돌아 왔건만
아직도 오지 않는
바보같은 그리움을 데려 오려
당신 가까이 가려는 것이라고만
그렇게만 아시어요

나마져 당신안에서 길을 잃고
왔던 길로 다시 나오지 못하는것은
당신을 떠날 수 없어서도
당신을 사랑해서도 아니고
먼저 간 그리움이
나를 놓아 주지 않는것 이라고만
꼭 그렇게만 아시어요

출처 : 세상은 미치도록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사과꽃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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