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스크랩] 너는 그리고 나는...♡

2747 2007. 9. 26. 19:56

 

너는 그리고 나는... 昭潭 

바람에 실려온 초록 내음
하도 싱그러워
두 팔 벌려 안으니
어느틈에 내 품에서 부서지는
너의 상큼한 웃음소리

아 -
너는
때때로 바람에 흔들려 주고
푸른 그늘로 휴식이 되는
한그루 나무였구나

참을 수 없이
내가 보고 싶어지면
매혹의 미소로 서 있는 장미에게
고개숙여  입맞춤 해 주렴

아 -
나는
가는곳 마다 그리움과 만나는 너의
그 떨리는 입술 받는
어여쁜 꽃으로 피어 날테니

너는 그리고 나는
나무가 되어
꽃이 되어
사랑이 깊어가는 유월의
멋진 주인공이 되자

출처 : 세상은 미치도록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사과꽃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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