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스크랩] 연서.3...

2747 2007. 10.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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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서.3 / 글/석파 이 문 주 문득 문득 일어나는 그리움이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가슴에 담아 있어도 말하지 못했던 그대와의 마주함이 어찌나 조심스러운지 좋아한다는 감정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단둘만의 시간을 너스레로 허비했다는 것을 그대 아시겠습니까 언젠가 단 한번만이라도 마주앉기를 염원했던 그날이었지만 도저히 그대 마음 안으로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더군요 어쩌면 손에 쥘 수 없는 바람을 그리워했는지 모릅니다 헛된 소망임을 알면서도 그대가 그리운 것을 보면 내 마음의 진실은 감출 수가 없나 봅니다 속일 수 없는 그대를 원했던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시간 그대를 좋아했던 마음을 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 모처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 품고 있던 감정을 내보일 수 없었다 해도 어색한 이야기로 가슴에다 흔적을 만들었지만 그대와 인연은 언제 꺼내 보아도 소중한 약속이 될것입니다 아름다운 만남이 꼭 꽃 피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 부는 대로 흐르는 구름처럼 그렇게 편안했으면 합니다 그대의 마음을 구속시키고 싶은 간절함이 나의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나 혼자만의 목적으로 그대를 좋아하지는 않겠습니다 언젠가 서로의 안부를 다정스럽게 물어주고 꼭 그대와 내가 아니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때 다시 한 번 정겨운 인사로 마주 앉고 싶을 것입니다 비록 아는 것은 그대와 나의 이름뿐이지만 서로가 살아온 삶의 향기는 서러울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을 존재로 기억될 수 있다면 지금 것 경험하지 못한 인연으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 나의 마음을 버리고 모든 것에서 눈감아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대의 소중한 마음을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가끔씩 그리워지면 안부 전할까합니다 그리고 그리움이 더욱 익어지면 사랑한다고 말하렵니다
출처 : 여인의향기...(연...) = 여인의향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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