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새콤달콤 포도요리

입맛 돋우는 새콤달콤 포도요리

포도가 한창 무르익어 당도는 물론 맛과 향이 가장 맛있는 8월. 새콤달콤한 맛에 상큼한 향과 컬러로 요리의 맛을 살리는 포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배워보자.

포도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상큼한 느낌을 주어 제철인 8월이 먹기에 가장 좋다.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특히 효과적.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하고 껍질 부분의 타닌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일 와인과 포도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와 에너지원을 가지고 있는 과일이다. 잘 고르는 방법 알이 크고 일정하면서 꽉 찬 느낌을 주는 것이 맛있다. 색은 진하고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줄기가 싱싱한 것이 좋다. 손에 들고 흔들었을 때 무겁고 튼실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은 만큼 알이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것은 피한다.

○ 껍질 벗긴 알갱이 포도는 알알이 떼어 먹는 재미가 있는 과일이지만 껍질과 씨를 발라낸 알갱이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기는 빙수, 화채, 샐러드, 음료 등에 포도 알갱이를 넣으면 상큼한 맛과 향이 배어 맛이 훨씬 좋아진다. ○ 포도샐러드 - 포도 8알, 키위 1개, 오렌지 ¼개, 파인애플 80g, 양상추 70g - 소스 땅콩·잣·메이플 시럽 2큰술씩, 호두 ½개, 씨겨자·식초 1큰술씩, 소금 약간 만_들_기 1 키위와 파인애플은 포도와 같은 크기로 썰고 오렌지는 섹션뜨기한다.(섹션뜨기 : 오렌지의 꼭지와 밑부분을 적당히 자른 뒤 도마 위에 세워 오렌지 과육 모양을 염두에 두고 몸통을 돌려가며 껍질을 벗긴다. 껍질 사이로 칼집을 넣어 살을 발라낸다.) 2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3 땅콩, 잣, 호두를 곱게 빻아 나머지 소스 재료와 섞은 뒤 믹서에 갈아 소스를 만든다. 4 양상추를 접시에 펼쳐 담고 과일을 소스에 버무려 그 위에 얹는다.

○ 끓여 만든 포도 소스 실수로 맛없는 포도를 구입했거나 먹고 남은 포도가 있다면 포도 소스를 만들어보자. 핫케이크, 아이스크림, 음료 등 디저트를 만들 때 추가하면 좋은 요리 재료가 된다. 포도 소스는 포도 한 송이 분량을 껍질째 으깬 다음 냄비에 넣고 10분간 약불에서 조린 뒤 체에 걸러서 즙만 사용한다. 끓일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말고 요리할 때 적당량 넣는 것이 좋다. ○ 포도소스아이스크림과 포도비스코티 - 바닐라 아이스크림 2스쿱, 포도 소스 2작은술, 비스코티(박력분 150g, 설탕 70g, 아몬드가루·말린 포도 30g씩, 달걀 1개, 포도씨유 3큰술, 포도 소스 1작은술, 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 만_들_기 1 볼에 달걀, 설탕, 포도씨유를 넣고 핸드믹서로 고루 섞는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에 내려 넣고 아몬드가루, 말린 포도, 포도 소스를 섞어 반죽한다. 2 반죽을 길쭉한 모양으로 만든 다음 랩에 싸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두었다가 오븐 팬에 반죽을 넣고 175℃로 예열한 오븐에 30분간 굽는다. 3 구운 쿠키가 식으면 1cm 두께로 썬 다음 오븐 팬에 가지런히 놓고 175℃ 오븐에 넣어 다시 15분간 굽는다. 4 아이스크림을 그릇에 담고 포도 소스를 뿌린 다음 비스코티와 함께 낸다. *포도 말리기 씨 없는 포도로 골라서 반으로 가른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펼쳐 햇볕 잘 드는 곳에 18~22시간 정도 건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