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 나서면
단풍잎 물들여가는 곳에
그대 그리움 핀
아롱거리며 손 흔드는 코스모스
날 붙잡아 세워 놓는다
아래로부터 붉어져 오르는
오색풍경 파도를 타고
하늘까지 새겨놓는 하얀 들국화 향기 앞에
한 옥타브 높여 부르는 사랑의 노래
푸나무 우거진 숲 사이
긴 하루를 멀다지 않고
갈바람 따르는 풀 향기에서
내 삶을 흔들다 멈추게 하는
그대 영혼을 난 닮아가고 있다
x-text/html; charset=iso-8859-1" loop="-1" volume="0" autostart="true">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엽서 (0) | 2007.11.02 |
---|---|
가을이 왔다 (0) | 2007.11.02 |
희망이란 (0) | 2007.11.01 |
머리와 가슴에 담겨야 할 것들 (0) | 2007.11.01 |
무언가를 나눌수 있는 마음 (0) | 2007.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