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내 안에 사랑

2747 2007. 11. 2. 11:48

 

 

가을 길 나서면
단풍잎 물들여가는 곳에
그대 그리움 핀
아롱거리며 손 흔드는 코스모스
날 붙잡아 세워 놓는다

 

 

 

아래로부터 붉어져 오르는
오색풍경 파도를 타고
하늘까지 새겨놓는 하얀 들국화 향기 앞에
한 옥타브 높여 부르는 사랑의 노래

 

 

 

푸나무 우거진 숲 사이
긴 하루를 멀다지 않고
갈바람 따르는 풀 향기에서
내 삶을 흔들다 멈추게 하는
그대 영혼을 난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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