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피부

건조한 계절… 피부 수분 공급 이렇게

2747 2007. 12. 30. 22:33
 
피부의 수분 함량이 10% 가량 떨어지는 계절이다. 각질도 많이 쌓여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이지함화장품의 임봉준 부장은 “하루 중 대략 500㎖의 수분이 피부를 통해 대기 중으로 지속적으로 증발되는데, 가을철에는 양이 더 늘어난다”며 “피부 노화를 막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우리 피부에서 ‘달아나는’ 수분을 지키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 수분이 가장 먼저 날아가는 곳, 얼굴


▲ 인체 성분에 가까운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이지함‘바이오 아쿠아 마스크 팩’(17g×4개·3만5000원)
건조함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은 피부. 주름이 생기는 데 민감한 여성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피부 관리에 가장 신경을 쓴다. 오메가3나 비타민 E 성분이 보습에 좋다고 한다. 헤라의 ‘에이지 어웨이 세럼EX’(30㎖·3만원선), 더바디샵의 ‘비타민E모이스쳐 크림’(50㎖·1만5000원) 등이 있다. ‘이지함 셀라벨 화이트-p 자임’(15g·9000원)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파우더 타입의 효소 세안제로 화이트닝 및 보습효과가 좋다.

◆ 눈·코·입술 부위별로 지켜라

눈가 피부는 인체의 피부 중 가장 얇고 건조하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진다. 고보습 눈가 전용 아이크림이 필요한 이유. ‘이지함 셀라벨 아이 어드밴스트 크림’(20g·6만3000원)은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눈가의 탄력과 칙칙함을 개선해 주는 기능성 아이크림이다.

 

 

 

 

 

▲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은 2배, 수분 함량은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번들거리는 피부도 알고 보면 매우 건조하다. 남자들이 여성보다 더 수분 공급이 필요한 이유.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얼굴에 팩을 하는 남자들도 많다.
렌즈나 안경을 착용한 경우 가을이 되면 눈이 ‘뻑뻑’해지는 느낌을 갖는 이들도 있다. 삼일제약의 ‘아이투오’(EYE₂O·10㎖1만원)에는 방부제가 없고 한 방울씩 자동 점안하는 용량 조절 필터가 내장돼 얼굴로 주르륵 흘러내릴 염려가 덜하다. 진한 화장을 한 여성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코 점막 전용 보습제도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오트리잘’(15㎖·7000원)에는 한번 외부로 흘러나온 액체가 역류하지 않도록 위생 밸브가 달려 있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입술은 피지막이 없어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진다. 수분 증발도 일반 피부보다 6배 정도 빠른 편. 입술이 자주 갈라지고 튼다면 비타민 E가 포함된 입술 보호제를 바를 것을 권한다. 인체 피부막과 유사한 스쿠알렌 오일을 함유한 일본 제품 ‘오미멘텀’(3000~3500원)이나 뉴트로지나의 ‘6시간 프로텍션 립 모이스춰라이저’(7400원) 등이 있다. 이지함의 ‘닥터스 케어 립트리트먼트 SPF15’(4.3g1만2000원)에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는 입술의 노화를 막아준다.


◆ 머리가 부스스해진다면

모발 역시 건조해지기 쉽다. 요즘은 ‘댕기머리 골드’ ‘헤리치’(동아제약), ‘포티샤’(르네휘테르) 등 피지 제거에 뛰어난 두피 청결용 샴푸가 많다. 머리카락이 쉽게 부스스해지는 체질이라면 샴푸도 보습 성분이 든 것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CJ라이온의 ‘인조이 유어 라이스데이 정상 모발용’에는 모발 보수 성분인 ‘오리자 세라마이드’가 첨가돼 있다.

▲ 5가지 한방 차 성분을 넣은 LG생활건강‘후 공진향 핸드크림’(85㎖·3만원)
◆ 손·발도 관리해 줘야

손·발 관리 제품 중에는 보습 기능이 뛰어난 꿀, 한방차 등이 함유된 신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더바디샵의 ‘스파 위즈덤 아프리카 스파 핸드 & 핏 허니 버터’(125㎖·2만4000원)는 유기농 꿀 성분이 함유된 제품. 최근 출시된 LG생활건강의 ‘후 공진향 핸드크림’(85㎖·3만원)은 모과, 녹차, 감잎차 등 5가지 한방차 성분과 연잎 추출물이 들었다. DHC코리아의 ‘UR크림’(9000원)은 건조하고 굳은살이 생기기 쉬운 발에 사용하는 발 전용 수분 크림. 스킨푸드 ‘호호바 힐 케어 버터(4300원)’은 고농축 글리세린과 호호바 오일이 갈라지기 쉬운 발뒤꿈치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