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귀뚜라미 詩/海 月 정선규 눈 내리는 하얀 밤 시인은 창문 연다 높은 까만 언덕 별 무리가 아우성이다 그 작은 사이 살포시 드러나는 시인의 마음 별 하나 별 둘 별 세개 별 네개 따다 따다 하얀 눈 씌워 주자 올 봄 우리 집 앞 마당엔 환한 별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리라 시인은 이렇게 1월의 겨울을 읊어대는 한 마리의 귀뚜라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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