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피부

찰랑찰랑한 그녀들 비법은?

2747 2008. 1. 29. 10:37








찰랑찰랑한 그녀들 비법은?

겨울에도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는 헤어제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겨울철 머릿결 관리법을 알아보자.


트리트먼트 앰풀 마스크 에센스 어떻게 사용할까

피부 못지않게 윤기있는 머릿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시중에 출시되는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미장원을 찾았을 때도 헤어디자이너가 머릿결 상태를 보고 앰풀 마스크 등을 권하지만 잘 알지 못해 망설이기도 한다.

헤어트리트먼트는 샴푸 후 모발을 코팅해 머릿결이 엉키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주 2, 3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잦은 파마로 건조해진 모발에는 린스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샴푸 후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나서 모발에 충분히 바르고 3~5분 정도 지난 뒤 깨끗하게 물로 헹군다.

헤어앰풀은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일종의 고기능성 모발 영양제로 본인의 필요에 따라 집중적인 손상 모발 케어용, 비듬 및 가려움 등 두피 케어용, 모근을 강화시켜주는 모근 케어용 등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원래 헤어앰풀은 미장원에서 3만~4만 원을 받고 고객들에게 모발관리를 해줄 때 사용하는 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할인점 등에서도 3000~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영양분의 농축도가 높고 모발 침투가 빠르며 주 1, 2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샴푸 후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모발에 바르고 3~5분 정도 지난 뒤 헹궈내면 된다.
손상이 심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헤어마스크는 유난히 뻣뻣하고 푸석거리는 모발에 적합한 헤어 제품이다.
부드러운 머릿결로 바꿔주고 곱슬머리도 차분하게 가꿔준다.

헤어 트리트먼트보다 영양분의 농축도가 높고 코팅력이 강해 모발에서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헤어앰풀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면 되고 손상의 정도가 심하면 10~15분 정도 둔 뒤 헹군다.

헤어에센스는 생활 중 모발이 건조하거나 퍼석거린다고 느낄 때 손에 바르는 로션처럼 부담없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로션 오일 워터 형태가 있다.

로션타입 에센스는 푸석거리는 모발을 차분하게 가꿔주므로 웨이브가 있는 사람에게 적당하고 맑고
투명한 오일타입은 손상된 모발이나 생머리에 윤기를 더해준다. 스프레이 타입의 워터 에센스는
손에 제품을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기름기 많은 모발은 두피마사지 해야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 할 수 있다. 단백질 식품인 육류 어패류 우유 토마토 메주 콩 등을 많이 섭취하면 모발에 영양을 줄 수 있다. 모발에 윤기를 주려면 다시마 미역과 우유 대두 통째로 먹는 생선, 치즈, 시금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결이 약한 곱슬머리는 습기에 약해 머리카락의 뿌리부터 로션을 발라 머리손질을 한다.
헤어스프레이를 두피에 닿지 않도록 뿌리고 2~3분 후 빗질해 주며 마지막엔 스프레이를 뿌려주도록 한다.

굵고 뻣뻣한 머리카락은 짧게 깎으면 뻣뻣하게 서고 조금만 길면 부풀어올라 가라앉지 않는다.
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샴푸 후 젤이나 스타일링제를 사용하면 모발이 부드러워질 수 있다.

기름기가 많아 끈적이는 머리카락은 축 늘어져 보이며 먼지가 쉽게 붙는다. 자극이 적은 샴푸로 자주 감아주고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모발에 충분히 거품을 내 손가락의 지문 부위를 이용, 두피를 좌우에서 중앙으로
문지르며 샴푸한다. 헹굴 때는 머리 중심을 전후로 지그재그 식으로 깨끗이 씻어낸다.

맛사지는 우선 손가락 끝의 지문을 이용하여 엄지와 중지로 두피를 약간 가볍게 누르는 듯한 기분으로
눈썹 선을 따라 올라가서 헤어라인이 시작되는 부분을 양 방향으로 돌려가며 해준다. 이후 목선 가운데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듯 돌려 해주고 목 근육을 이완시키려고 목운동을 하며 마무리해준다.

집에서는 빗질을 자주 해주면 모발 건강에 도움된다. 두피 먼지를 없애고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데
50~100회 정도 아침저녁으로 빗어주면 좋다. 빗질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탈모 예방 효과도 있다.

하지만 지성두피나 비듬이 있는 사람은 심한 자극이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한다.
빗은 나무 재질이 좋고 끝이 둥근 것을 선택한다. 빗을 때는 양쪽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어야 혈액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마사지할 수 있다.

헤어전문가 채연 씨는 "샴푸는 자신의 모발 건강 상태에 맞춰 구입하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많지 않다면 일반적인 정상 모발용이, 모발이 건조하거나 매일 감는다면
건성 모발용이 좋다"며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분을 수건으로 최대한 흡수시킨 후 천천히 자연적으로 건조해야
두피 건강에 이롭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불청객 건성 비듬은 자주 감으면 심해져

날씨가 건조해지고 추워지는 겨울에만 유독 비듬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두피의 수분 부족으로 나타나는 '건성 비듬' 현상이다. 이런 사람은 머리를 너무 자주 감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비듬이 생기면 머리가 지저분하다고 생각해 더 자주 감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머리를 자주 감아 지나치게 피지를 많이 제거하면 비듬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건성 비듬을 없애기 위해선 머리를 '제대로' 감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하고 예민해진 두피를 보호하고, 유·수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샴푸는 이틀에 1번 정도가 적당하다. 한 번을 감더라도 샴푸 후에는 여러 번 깨끗이 헹구어
샴푸 제품 등 잔여물이 머리카락과 두피에서 말끔히 씻겨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깨끗하게 씻는다고 두피를 손톱으로 박박 긁는 것은 금물이다.

손가락 끝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감아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자연 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좋고 드라이를 사용할 때는 너무 뜨거운 열풍은 피한다.  

건성 비듬이 더욱 심해지면 머리를 빗은뒤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를 두피에 발라 마사지하고 나서
적당한 온도의 스팀타월을 사용해 모공의 깊은 곳까지 영양이 공급되도록 한다.
15~20분 정도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