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친구야~~~~~

2747 2008. 1. 30. 13:48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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