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피부

화장품, 겹쳐 바르면 덜 끈적인다

2747 2008. 3. 6. 11:37
화장품, 겹쳐 바르면 덜 끈적인다
 
Q1. 화장품을 겹쳐 바르면, 덜 끈적인다?



YES! 레이어링하면 유분 수치가 낮아진다
겹쳐 바를 때와 두 종류를 단계별로 바를 때의 끈적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기름종이를 이용한 끈적임 테스트와 유수분 수치 테스트를 병행했다. 실험 결과 토너와 토너를 겹쳐 바른 쪽이 토너 위에 에센스를 발랐을 때보다 얼굴에 붙는 기름종이의 수가 적었다. 또 토너에 에센스를 바른 쪽이 토너를 두 번 바른 쪽보다 유수분 수치가 모두 높았는데 수분 수치는 33 : 26, 유분 수치 증가율은 35 : 1로 수분 수치는 큰 차이가 없었고 유분 수치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결국 레이어링을 하면 단계를 지켜 바를 때와 수분 수치는 비슷하지만 유분 수치가 급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lus! test
에센스를 겹쳐 바르는 것과 에센스에 수분 크림을 덧바를 때는?
에센스 + 에센스 → 수분 +8, 유분 +186
에센스 + 수분 크림 → 수분 +8, 유분 +191

conclusion!
수분 수치는 동일하지만 겹쳐 바르면 유분 수치 증가량이 낮다.




Q2. 레이어링을 하면 커버력이 더 높아지나?



NO! 파운데이션 두 겹보다는 컨실러 한 겹이 더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 중에 주근깨를 감출 때 컨실러보다는 파운데이션을 레이어링하라는 충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자연스럽게 주근깨를 감출 수 있다는 주장. 과연 그럴까? 실제 주근깨가 많은 테스터에게 얼굴의 한쪽은 파운데이션과 펄 파운데이션을 겹쳐 바르게 하고 나머지 한쪽은 파운데이션 위에 컨실러를 사용하게 한 후 결과를 체크하였다. 그 결과 컨실러를 바른 쪽의 커버력이 훨씬 더 좋았다.




Q3. 미스트를 레이어링하면 화장 들뜸이 줄어들까?


미스트 + 메이크업 + 미스트 → 수분 -14 유분 -5
미스트 + 메이크업 → 수분 -24 유분 -2




NO! 수분 유지력은 좋지만 들뜸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
메이크업이 끝난 후 미스트를 한 번 더 뿌려주면 화장 들뜸이 해소될까. 건성 피부 테스터에게 한쪽은 기초 단계에서만, 얼굴의 나머지 반쪽은 메이크업이 끝난 후에도 미스트를 뿌리게 한 다음 before 상태와 2시간 외부 활동 후의 피부 상태, 유수분 수치를 체크했다. 그 결과 피부 확대경으로 본 각질 상태 변화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다만 미스트를 두 번 바른 쪽의 수분 수치가 안 바른 쪽보다 10만큼 덜 감소했다.




Q4. 폼 클렌저 두 번이 클렌징 오일과 폼 클렌저보다 세정력이 더 좋을까?



NO! 클렌징 오일 사용이 깊숙한 잔여물을 더 깨끗하게 지운다
손등에 아이라이너를 같은 굵기로 그린 다음 폼 클렌저로 10회씩 문지르기를 두 번 반복한다. 또 클렌징 오일로 10회, 폼 클렌저로 10회 문질러주었다. 그 결과 폼 클렌저를 레이어링한 부위는 주름 사이사이에 잔여물이 비쳤지만, 클렌징 오일에 폼 클렌징을 사용한 부분은 피부 깊숙이 닦여 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