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가.을.그.리.움.....

2747 2008. 9. 29. 18:17

 


 
            
           
           
           
           
           
           
           
           
           
           
           
           
                  
           
           
           
           
           
           
           
           
           
           
           
           
           

          서걱리는 갈대의 몸짓에도
           
          스산한 바람에도 진한 국화꽃 향기에도
           당신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외면하고 눈감은 날들에도 사랑의 씨앗 한 톨
           
          떨어져 몸살 하는 가을처럼 무르익은 사랑
           가을에 기대어 향기 진동합니다..

           
          밤새 달려온 그리움의 긴 그림자
           
          햇살 밟아 눈부신 것을 보면 또르르 웃음 안은
           
          사랑으로 다가서나 봅니다..

           
          가녀린 목 빼며 그리움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님 소식 전하느라 허리가 더 휜 것을 보면
           기다림으로 달려온 반가운 내 임인가 봅니다..

           
          바람 편에 햇살 편에 보낸 따스한 사랑
           
          숲으로 불러내어 붉게타는 정염 꽉찬것을 보면
           
          사랑 빛 곱게 물든 당신 마음 같아
           
          이 가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연을... 

           시/박 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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