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스크랩] 나...어찌 합니까

2747 2009. 2. 23. 20:51

 

 

 


나 애타는 이 사랑을 어찌 합니까? 숨겨진 사랑이어서 가슴에만 묻어두고 애끓는 열병을 앓아야 하는 이 아픈 인연을 어찌 합니까? 사랑은 꺼버릴수있는 불이 아님을.. 어찌 이 쓰리고 괴로운 화상을 견뎌야 합니까. 내리는 비에 꺼질수있는 불이라면 이렇게 힘들고 아프지 않으련만 비가 내리면 더 깊이 스며드는 그리움을 나 혼자서 어쩌란 말입니까. 겉으로 활활 타오를수 없어 안으로만 잦아드는 불길처럼 내 심장 깊숙히 뜨겁게 태우고 녹이는 이 고통을 어찌하란 말입니까?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알게되어 죽도록 사랑하며 이토록 아파해야 하는 운명인지.. 하지만 먼 훗날 이별이 오더라도 꺼지지 않은 한점 불씨로 쓰린 가슴 타들어가지 않도록 그대 사랑하는 순간 만큼은 내 몸의 진액이 한방울 남지 않을때까지 태우고 사르겠습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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