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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 봄이다

2747 2009. 2. 23. 20:43


 

 

 

아, 봄이다 / 안경애 바람은 빠르게 들길을 깨우고 눈 뜬 대지위를 햇빛이 웃으며 걸으면 시냇물에 잠긴 하늘처럼 물오른 가지 끝 하늘 향해 인사하는 파릇한 배냇머리 아, 봄이다 푸른 하늘 흰 구름 향긋한 실바람 감칠맛에 푸세밭 들꽃처럼 아름답게 깔린 은은한 파스텔 빛 풀꽃의 심장까지 닿은 달콤함 갖은 꽃으로 잎사귀 돋아나 아이처럼 활짝 웃으면 아, 반가운 봄이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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