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스크랩] 마음으로 읽는

2747 2009. 3. 6. 12:33

 

 

 

 

 

 

 

누군 죽고 싶지 않아 사나,
살고 싶어 사나.
그래도 죽음보다 삶이 나을 거란 희망으로 살지


괴로워할 시간이 아직도 충분하고,
아파야 할 시간이 아직도 허다하고,
사랑해야 할 시간이 아직도 많다면 많으므로,
나는 천천히 흘러가겠네
 
 
 
천천히 욕심 없이 흐르다 보면 괴로운 일을 잊고,
아픈 시간은 덤덤히 넘어가고,
사랑이란 이름의 나무가 그늘진 내 쉴 자리를 마련해 주겠지


인생은 어차피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때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더이상 버릴 것이 몸밖에 없을때
끝낼 수도 있는 거겠지
 


몹시 사고 싶던 새 옷도
사고나면 어느새 시시해 지고 만다
 
 
뭐든 그렇다
갖고 싶은 것을 다 갖거나
감춰진 것이 탄로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다 보여주지 말고 다 알려고 들지 말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알아도 모르는 체 할 줄 안다면
삶은 매력적이고 육감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연애도 그렇다
다 보여주지 말고 다 주지 말아야
그 연애가 오래간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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