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 사나. 그래도 죽음보다 삶이 나을 거란 희망으로 살지 괴로워할 시간이 아직도 충분하고, 아파야 할 시간이 아직도 허다하고, 사랑해야 할 시간이 아직도 많다면 많으므로, 나는 천천히 흘러가겠네 아픈 시간은 덤덤히 넘어가고, 사랑이란 이름의 나무가 그늘진 내 쉴 자리를 마련해 주겠지 인생은 어차피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때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더이상 버릴 것이 몸밖에 없을때 끝낼 수도 있는 거겠지 몹시 사고 싶던 새 옷도 |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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