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스크랩] 어느 늙은 시인의 그리움 앞에서

2747 2009. 4. 11. 16:00

 

 


어느 늙은 시인의 그리움 앞에서 .. 나루/윤여선 싸늘한 어둠 창문 바람타고 쓸쓸함 앞세워 달갑지 않은 손님으로 가장해 올 때 어느 늙은 시인의 애틋한 그리움의 언어 위 서성이다 글썽이는 붉은 덩어리 꺼내놓고 수줍은 눈망울 피워 사랑해 입맞춤 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 애절한 간념의 상상 시들어 누런 한숨 말라 비틀어진 입술에 딱 정이 뜯다 아픔의 호소하면 간밤 지붕 위 별빛 머물던 자리 성글거리는 아기 햇살 아침 놀이하자 삐죽삐죽 보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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