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스크랩] 한걸음 다가오면

2747 2009. 8. 6. 18:44

 

 

 

 

 

 

 한걸음 다가오면

나는 다시 한걸음 뒤로 물러서며

사랑을 기피했어요

  난 지쳤으니까

사람이 두려웠으니까

 

그대를 쉽게 사랑하지 않았던 것임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난 그대를 쉽게 지울 수는 없었어요 

그늘이 있던 그대를 운명처럼 사랑했습니다

내가 그늘의 아픔을 알기에

그대의 그늘에서 마지막처럼 쉬고 싶었어요

 

내가 정말 잊어주길 바란다면,

그대가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해졌으면 해요

이별도 운명처럼 받아들고서

그대가 가장 햇빛처럼 빛이 날 때

잡고 있던 그리움을,

 

거기서

놓아줄게요.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