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스크랩] 그리움

2747 2009. 9. 23. 19:37

 

 

 

 

 

 

 

그 리 움       

                   炤平 박안수


해지면 어김없이
파도 되어 오는 놈을
향하여 長刀로 춤을 추네
내가 이순신 장군인가?
홀로 허공을 가르다
지쳐 잠이 든다


어둑새벽
죽은 줄 알았던 놈
산더미 되니
숨막히는 하루
가슴은 숯이 되고


모진 마음 훠이훠이
보름달 하늘 새털구름처럼
내 마음 품어
임에게 가네!

아~  그리움!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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