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스크랩] 하얀눈물

2747 2009. 10. 10. 21:10

 

 

 

하얀눈물 / 조대형



오늘도 마른 장작 타듯 
가슴에 들끓은 그리움 
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을 했는지요 
내게 잘못이 있다면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 죄밖에 없거늘 
그것이 그리도 못마땅 한가요 
내 가슴속 에는 
지금 이 순간 까지도 
온통 당신 생각 뿐 이거늘 
어찌하여 나의 눈에 
하얀 눈물 흐르게 하나요 
시간이 흘러도 
소식 한번 없는 당신 이지만 
나 미워하지 않을께요 
오늘도 하얀눈물만 흘립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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