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스크랩] 좋은 날

2747 2009. 10. 31. 11:55

 

 

 


좋은 날 / 옥산나선주
오늘은 부신 햇살처럼 마음이 밝아
좋은 날이 될 것 같고
안개 걷힌 밝은 날에 그늘진 곳 없어
보고 생각하는 것마다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고
꽁꽁 묶인 마음의 매듭을 풀어
무거운 짐 덜어내어 마음이 가벼울 것 같고
만나는 사람마다 웃는 얼굴
안으로 기쁨이 쌓일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엔
미운 사람 용서하고 사랑으로 안아주고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인사 나누는
뱉어내는 말씀마다 향기가 있어 좋은 날
기쁨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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