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스크랩] 그리움의 끝

2747 2009. 11. 19. 21:19

 

 

 

 

 

     그리움의 끝       

     오만한 
     장미에게 묻습니다. 
     이름 없는 들꽃이 
     그리움의 끝은
     얼마큼 아파야 오냐고.
     아직도
     님을 담을
     가슴이 남아 있다고.  
     찔레꽃이
     아침이슬에 답했습니다.   
     구름 한줌  
     신께서
     흩어주시며
     바람에 실린 낙엽처럼 
     찾아가라 하십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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