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스크랩] 무념의 파도를 타며

2747 2009. 11. 22. 12:54

 

 

 

 

      감성의 바다에 무한히 펼쳐진 희 노 애 락을 영혼 속에 묻으면 마음속에 바람이 인다. 세상바람, 가슴에 거칠게 불어오면 바다는 숨죽여 번뇌하고 혼미한 정신을 사랑으로 일깨운다. 외로움에 유배당한 연인의 욕망은 세월에 잠겨 그리움을 움켜쥐고 무념의 파도를 타며 인연의 수평선너머에 망각의 정을 그린다. 인생은 아찔한 절벽을 힘겹게 기어오르고 끝없이 까마아득한 도전의 장벽 앞에 추락을 되씹으며 인고의 삶은 혼신을 태운 재로 산을 이룬다. 정상의 희열은 호수깊이 빠져들고 변화무쌍한 하늘의 기운, 마음에 넘쳐흐른다. 허무와 불행을 지우는 희망의 등대불이 은은히 펴져오면 행복을 창조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웃음으로 인생을 그린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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