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스크랩] 우연히

2747 2009. 11. 22. 13:08

 

 

 

        도둑처럼 서성이다 네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면 날 사랑하도록 네 마음에 그리움 씨 하나 심을 텐데.... 손님처럼 아주 우연히 네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면 날 기억하도록 네 심장에 두근거림 열매하나 맺을 텐데.... 네 마음에 들어갈 수가 없다. 손님처럼...., 도둑처럼.... 우연을 가장하고 서성거려도 네 마음에 들어갈 수가 없다. 회리같이 마음 감아버린 너 나선((螺旋) 따라 구부러진 네 마음은 오늘도 여전히 내가 찾아 헤매이는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미로.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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