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날에는..
그립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보고 싶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때때로 부러운 적 있습니다..
사람은 만나야 하지만..
만날 수 없다는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게..
아픔이란 걸 느끼는 날 있습니다..
그대을 향한 그리운 맘..
바람에게 쏟아놓습니다..
스치는 바람에 그대의 향기 뺨에..
달콤하게 여겨질 날 있습니다..
보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다면..
만날 수 없어 그리움이 있다면..
거침없이 자유로운 세상에서..
한 번쯤 마주 할 날 있겠지요..
당신이 그리운 날에..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삶이 사랑이..
단순하고 호락하지 않기에..
마음과 몸이 분리되는 세상이지만..
그리움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
간절히도 진저리치는 것이라면..
한시라도 참아내선 아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