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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사랑 참 좋던 날

2747 2006. 8. 10. 13:26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글 /용혜원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온 세상을 다 얻기라도 한 듯
          두 발은 구름 위로 두둥실 떠오르고
          설레고 부푼 가슴을 어찌할 수가 없어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날마다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초라해지기만 하던 내 모습을
          바라보기 싫어 울고만 있었는데
          내 사랑의 심지에 불붙인 그대에게
          내 마음을 다 주고 싶어 가슴이 쿵쿵 뛴다
          외로움의 덩어리가 다 사라져버린
          텅 빈 자리를 가득 채워주는
          내 사랑이 꿈 이듯 내 안에 가득하다
         나를 끌어들인 그대의 눈빛에
         정이 깊이 들어가는데
         늘 가슴 저리도록 그리워지는 것은
         내 맘에 가장 먼저 찾아온
         나만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이 서로에게 맞닿아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이
         멋지고 신나는 기분에 빠져들게 하고
         나를 해복하게 해주는
         내 사랑이 참 좋다...
출처 : 해피한 나날
글쓴이 : 주란공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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