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그리움이 꽃피는 사랑 - 이효녕

2747 2006. 8. 22. 16:48
      그리움이 꽃피는 사랑 - 이효녕 밤마다 그리워하는 마음 안은 채 무엇으로 뚫린 가슴을 메울 것인가 사랑을 말려 가슴에 넣으면 이슬처럼 다시 촉촉하게 젖어 한량없이 마냥 부풀어오르는 것을 나와 그대 사이 벽을 허물고 마음을 이어주는 부드러운 향기 안은 아름다운 만남이지만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 해도 또다시 만날 기약으로 내 곁을 잠시 떠날 채비를 하면서 쓰린 달빛이 수런거리는 시간 밖에 서서 짧은 만남의 시간을 아쉬워 하며 내 다시 기다림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 사랑이 외롭다 말하지 말자 사랑이라는 것은 기다림이고 사랑이라는 것은 그리움의 두께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이며 언제나 마음 깊이 생각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커피 향처럼 수없이 피어오르는 그리움도 술잔 위에 뜬 지울 수 없는 그대의 얼굴도 세월의 그늘처럼 마음 깊이 묻어둔 사랑이여 그리움의 꽃이 기다리는 동안 활짝 피어나면 사랑하는 이여 그대 가슴에 꽃병에다 내 피워낸 꽃가지 꽃아다오


출처 : 리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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