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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좋은시] 바라만 보아도 / 박현진

2747 2006. 8. 23. 21:39

 

바라만 보아도 ...박현진


늘 부족한 마음 채워준 당신
바라만 보아도 사랑이 었습니다.

 

사랑과 이해의 계단 오르며
때로는 시행 착오로
골깊은 아픔도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살냄새 맡으며 슬픔도 기쁨으로 여기며
훌쩍 커버린 세월 앞에서 서로를 보듬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습니다.

 

설레임은 숨바꼭질해도
익어가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하늘문을 여는 그날 까지
바라만 보아도 좋은 당신 사랑합니다.

 

 

출처 : 풀잎에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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