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스크랩] [좋은글] 내 슬픈 사랑을 쓰고 또 지웁니다 / 장현수

2747 2006. 8. 23. 21:57

 

내 슬픈 사랑을 쓰고 또 지웁니다 ... 장현수 


내 마음에
내 가슴에
얼마만한 사랑을 담고 있는지
난 알지 못 합니다

 

혼자 쓰고
혼자 지울 수 있는 사랑이라면
사랑은 그런게 아니라 합니다

둘이하고
둘이 아픈 것이라
하더이다

 

혼자 아프고 혼자
슬픈 것은
사랑이 아니라
허망한 욕심이라
하더이다

 

가슴에 다 하지못한 말이
아직도
내 심장 혈관처럼 많아
오늘도 꼬깃꼬깃
내 마음의 이야기를
쓰고 또 지웁니다

 

 

출처 : 풀잎에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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