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스크랩]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2747 2006. 10. 11. 13:35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이따금 화가 날 때가 있다. 그것도 가까운 인연이나 내가 도움을 주었던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그런 때, 한참 동안 화를 삭히지 못하다가 마음을 돌려 정리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하고 돌리는 경우이다.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다 보면 차츰 잘 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하고 보면 그 근원지에 화가 나게 하는 실체란 없다. 실체도 없는 허깨비를 놓고 혼자서 고민하거나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화나는 것, 참고 돌리는 것, 실체가 없는 그 자리를 아는 것 등이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안다면그 누구를 탓할 것도 없고 복을 지어 놓고 복 받기를 기다릴 일도 없다. 비단 화 나는 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모든 일의 근본인 이 마음의 원리를 안다면 금방 놓아질 일인데 모르기 때문에 그게 이 순간에 전부인 줄 알고 붙들고 있는 것이다. {나상호님의 마음아 마음아 뭐하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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