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워 지는 날에는
용혜원 詩
그대가 그리워 지는 날에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숫자보다
더 많게
그대의 이름이 떠오른다
한낮의 태양빛보다
더 밝게 밝게
그대의 웃는 얼굴이
내 가슴에 다가온다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온 땅에 피어나는
꽃들의 숫자보다
더 많게 그대의 이름을 부른다
바다에 넘치는 파도보다
더 많고 많게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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