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너에게 가고 싶다

2747 2006. 12. 5. 15:11
2006.11.10 03:35

 
      너에게 가고 싶다 /박순영 의연하게 한 밤을 붙잡고 있는 나무 붉어보지도 못 하고 박제된 푸른잎 계절을 잃은 스르레기처럼 처량스리 울고 에이는 찬바람을 맞으며 겨울밤을 수 놓는 저 많은 별들은 누구를 마중나와 이리 아름다운 알몸으로 떨고 있는가 바라보는 눈망울로 쏟아지는 빛에 체면 걸린 듯 허공을 빙빙도는 그리움에 갈곳 잃은 나의 마음만 눈시울에 젖고 웃음 흩뿌리던 가로수도 빈가지로 저리 행복을 꿈꾸는데 나만 슬프다 오늘 같은 날은 흔들림없이 무작정 너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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