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사랑 노하우

처음 애견을 키우는 사람을 위해

2747 2007. 4. 29. 18:40

가족 전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 가족과 함께 산다면 먼저 가족 전원의 동의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견은 동료를 중요하게 여길 뿐 아니라 항상 자신의 애정을 충실히 표현하는 살아있는 동물이다. 모처럼 새 가족을 맞이했는데 그중 한사람이라도 자신의 존재를 이뻐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금방 알아챈다. 자신의 애정 표현이 무시되거나 거부당하면 분명 슬픔을 느낄 것이다. 
또 견을 키우려면 가족 전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일상의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은 처음부터 반대였으므로 전혀 협조하지 않겠다는 식구가 있으면 결국은 가족 전체의 보조에 혼란을 초래하고 견을 키우는 기쁨을 반감시키는 원인이 된다. 
견을 사육함에 따라 발생하는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이것은 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됨을 명심해야 한다. 

견을 돌보는데 필요한 역할분담은?

식사준비, 산보, 피모 손질등, 견을 건강하고 청결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여러 가지 시중을 들어야 한다. 또 사람과의 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 규칙을 가르치는 것(길들이기)도 애견 돌보기의 중요한 부분이다. 
가족 전원이 견의 사육을 동의했다면 적절히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 한사람이 과중한 부담을 안게 되면 파국을 맞기 쉽다. 한편 맞겨진 역할에 대해서는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가족중 사정이 생겨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기꺼이 다른 가족이 대신해 주는 협조적 분위기도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견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한다.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키운다. 

견을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견기에는 마치 인형을 보는 듯 귀엽지만 성장함에 따라 특히, 대형견의 경우는 그 크기가 상당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국의 경우 이러한 견들을 관리사무소에 의뢰하거나 몰래 버리는 예가 많아 떠돌이견이 늘어남으로써 사회문제로까지 야기된 적도 있다. 
포획된 버려진 견이나 관리사무실에 끌려온 견들은 1주일 내에 새주인을 찾지 못하는 한 그대로 사살처분된다고 한다. 
견의 수명은 대개 대형견이 10년, 소형견이 12-13년이나 예방 주사나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면 17-18년까지 살기도 한다. 
유행이나 인기 견종에 휩쓸려 견을 키우기 시작하면 오래 가기 힘들다. 일단 키우기 시작한 견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견을 돌볼만한 시간이 있는가?

역할분담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견을 사육할 때에는 그에 따른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중 일정시간을 견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지 여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역할분담이라고 해서 식사를 준비했으므로 그것으로 내 할 일은 끝, 산보를 하고 왔으므로 내 역할도 끝, 이런 식이라면 견을 위해 시간을 냈다고 볼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식사를 주거나 산보를 할 때, 빗질을 할 때 등 항상 견에게 말을 걸면서 스킨쉽을 꾀하므로써 마음의 교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견을 위한 시간은 서로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유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혼자 살면서 매일 출근하는 사람이나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라면 하루종일 바쁜 생활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기 힘들지만 식사를 줄 때나 산보를 할 때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꾀하고 마음 푸근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바쁜 생활중에 일부러 견을 키울 이유가 전혀 없다. 

환경이 애견을 키우기에 적합한가?

대형견을 실내에서 사육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활동이 그다지 많지 않은 얌전한 견종이라면 사육주와의 스킨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대형견은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충분히 걷거나 달릴수 있는 위험하지 않은 도로나 광장이 근처에 있어야 한다. 
또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에서는 베란다를 통해 냄새나 털이 이웃에 날릴 수도 있으며 울음 소리로 인해 의외의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이런 환경이라면 대형견의 사육은 결코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 펫 사육을 금지하는 공동주택에서도 가령 소형견을 몰래 키울 경우, 절대 금지하지는 않으므로 이럴때는 근처에 넓은 광장이 있으면 매일 그곳에 나가 브러싱을 하는 등 이웃에 페가 되지 않도록 한다. 정원에서 사육할 경우도 대형견은 견사외에 펜스를 친 운동용 공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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