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당신만을 위한 하루이고 싶습니다♣

2747 2007. 5. 25. 10:12
♣당신만을 위한 하루이고 싶습니다♣

        
        당신만을 위한 하루이고 싶습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창문 안으로
        아침 햇살 불러 들이고
        넝쿨 장미향 뜯어내어
        잠든 당신 일으킵니다
        에스프레소 향기 피워올려
        민감한 당신 가슴 쓰다듬고
        새벽이슬 머금은 
        붉은 어리연꽃 펼칩니다
        눈뜬 당신 슬프지 않게
        엘가의 피아노 변주곡을 준비하고
        당장 배고픔을 말할까
        바케트 몇조각에 
        설탕 조금 넣은 커피한잔 준비 합니다
        오늘은 비도, 구름도 
        오지 마십시요
        당신 마음 여려져 
        먼길을 나설까 두려습니다
        너무 강렬한 햇살도 
        오지 마십시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망상에 잠길까 
        두려운 까닭입니다
        거친 무명의 광목廣木 길게 펼친
        사랑의 동산에 당신 이끌고
        한걸음 두걸음 , 또다시 한걸음
        끝이 없는 길인양 발걸음 놓습니다
        설레임으로 , 부푼 기쁨으로
        당신 오른볼에 핀 보조개 
        살포시 누르며 말합니다
        오늘 이 하루의 일상이 
        수억번만 되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바보같은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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