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생의 실타래

2747 2007. 5. 29. 00:09
!!!! 생의 실타래 !!!!

 
생의 실타래
어려서 실타래를 감는 일은 재미가 쏠쏠했다. 
굵은 실타래를 할머니 양손에 걸어놓고 
실꾸리에 감는 일은 상당한 끈기와 침착성을 요했다. 
실이 나오지 않는다고 싹둑 끊고 다시 이어서 감는다면 
성질이 급한 편이고 
차분히 이리 저리 돌리고 끼우면서 실오리를 찾아내는 것은 
인내심을 기르고 거친 성품도 부드러워지는 법이라고 
할머니는 일러주셨다. 
- 장혜자님 '뒤엉킨 실타래' 중에서 - 
인생을 살다보면 잘 풀릴 때도 있지만 
때로 뒤엉켜서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 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체념 할 수는 없는 일, 
차근차근 원인을 따져 풀어가야 합니다. 
비록 뒤엉킨 삶이라 해도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 보는 겁니다. 
오늘 여러분의 생의 실타래가 술술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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