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참꽃

2747 2007. 5. 29. 00:10
!!!! 참꽃 !!!!

어느새 봄이 익어가고 있는가 봅니다. 아침에 산에 올라 활짝 핀 참꽃을 보았습니다. 문득 어릴 적 봄날 먼 산에 나물을 뜯으러 가셨다가 한 묶음 참꽃을 꺾어 오시던 어머니 커다란 나뭇짐 위에 한 아름 참꽃을 꽂아 오시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 지금쯤 아버지 무덤가에도 참꽃이 피었겠지요? - 임병연님 '참꽃' - 소월님은 떠나가는 님에게 사뿐히 즈려밟고 가라고 진달래꽃, 아니 참꽃을 뿌려주었지요. 그렇지만 오늘 당신의 가는 길마다 행복하라고, 아름다운 마음 곱게 물들라고 참꽃을 뿌려드립니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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