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당신을 믿습니다

2747 2007. 5. 29. 00:54


 

당신이 비록 지금은 어둡고 좁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발로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한 언젠가는 넓은 길 넓은 바다를 만날 것을 믿고 있습니다. 드높은 삶을 '예비'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디쯤에서 당신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신영복 '나무야 나무야' 중에서 - ---------------------------------------------- 넘어진 당신에게 큰 손 내밀어 잡아줄 수 없어도 근사한 어떤 말로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없어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 같은 믿음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넘어진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그리하여 다시 일어나 언젠가는 숲에서 나와 큰 길에 우뚝 선 당신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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