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럽디다
그럽디다.
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입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