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녘 예쁜 낙엽편에
내고운 사랑하는 님의 마음의 봇짐에
그리움도 함께 보내옵거늘..
가을 황혼빛에 매료되어
내 고운님의 설래임을 담아온
따스한 가슴에서
그님의 그리움을 고이 보내 드려옵거늘..
겨울의 문턱을 넘어
하이얀 첫눈과 함께
살며시 다시 찾아온 그님은
찬 바람편에 너무도 곱게 되돌아온
그리움이라는
지지않는 고운꽃이 피었습니다.
칼바람의 써늘함에 다시 보내야 하지만
고운 그리움에 꽃이
그님에게 도달하기전 너무도 추워서
감기라도 걸릴까 염려스러워
이잰 보낼수도 없습니다.
내 고운님이 떠나면서
내게주신 소중한 선물 "그리움"은..
오늘도 잔잔한 설래임으로
행복한 미소 번지는 고운하루가 되리라
다짐해보는..
곱고고운 순수한 마음만을
그이름 석자위에
살며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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