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는데....
뽀오얀 흙먼지 날리던
메마른 대지위에
비는 소리없이 촉촉히 내리는데...
카페창에서 흘러 나오는
추억의노래
어쩌다 마주친......
.............!
화려하지도,꾸밈도 없는 그런 모습으로
한가로이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거닐고 싶다면
이것또한 사치가 될까...?
하염없이 걷다가
그 어디쯤에선가
나를 뒤돌아보면 저 만치에
또다른 나의 모습으로 서있으리....
행여....
내가 사는동안에
창밖의 저 넝쿨장미꽃처럼
정렬적으로,
고귀하고 아름답게 살수 있을까....
잠시 머물다 가는 길목에
스쳐지나간 사랑 일지라도
소중한 한사람으로 남고싶다...
사랑이란 ....
사랑하는사람과 한곳을향해
같이 마주 하고싶은것
같이 공원도 거닐고 싶은것.
같이 요리도 먹고 싶은것.
같이 영화도 보고싶은것...
그사람의 말못하는 고민도 숨겨주고 싶은것
그리고...
내눈가에 맺힌 작은 눈물도
말없이 닦아주는것....
그리고...
절대로 이별만은 하고 싶지않은것....
지난날,
눈물머금은 하늘 아래서
형용할수없는 슬픔을
애써 미소로 덮어버리고.
모든걸 잊어먹은 사람처럼
처연하게 맞이 해야만 햇던
숱한 나날들....
이젠.....
환한 웃음으로
파아란 하늘를,
강렬한 태양을 맞이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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