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당신께 미안합니다.

2747 2007. 6. 16. 14:39

당신께 미안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아는 내가
내 맘 상처 입을까봐 떠날 준비만 하여 당신의 마음 한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맘놓고 받지도 주지도 못했습니다.
주위 사람들 의식하느라 그리고 평생을 같이 살수 있는 남자인지 아닌지 고민을 하는동안....

당신이 떠난다 하여 떠나라 했습니다.

떠나게 한 나이지만 마음이 왜 이리 허전한 걸가요?

내가 그렇게 해 놓고선 간다 하니 맘이 어지럽습니다.

잡지는 않을 테지만 당신의 사랑이 떠난다 한 이 시점 간절히 느낍니다.

그때 받지도 주지도 못한 그 맘 떠난다 하니 지금 다시 돌아봅니다. 지금 이시간 홀로 주지도 나누지 못해 아쉬워 합니다.

사랑한다 하지 못했지만, 미안하다 말은 하고싶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 외롭게 해서 떠나는 길이 두 배로 외로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같이 가지 못 해 슬프지는 않습니다.

당신 뒷모습이 아른거려 슬픕니다.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을 찾기에 잠깐의 사랑은 놓아주려 합니다.

가라 해놓고선 가지못하게 붙잡지도 않을것이지만,
뒷모습만 보게 되니 쓸쓸합니다.

인연이 인연이 아닌 것 같아 떠나보내지만 잠깐의 스침도 사랑이라는 단어가 새겨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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