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그리움. 눈물. 사랑. 그리고 행복

2747 2007. 6. 16. 19:58
**그리움. 눈물. 사랑. 그리고 행복**

  

  

그리움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보는 순간 얼굴을 타고

목으로 흘러 내리던 짠 내 나는 것이

눈물이라 했다.



몹쓸 병이라 했다.

사랑이란 놈은 방금 배웅하고 돌아와서도

그를 보고프게 만드는 참을성 없는 놈이라 했다.

그래서 사랑이란 놈은

그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몹쓸 놈이라 했다.



행복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이름을 불러보고

또 눈물 짓고 설레는 것이,

그래서 순간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있다는 행복이라 했다.